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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가, 마주보다: 보 이 는 것 보 다 (강인한 삶)

작은 것, 사소한 것, 쓸모 없는 것에 눈을 두고 있을 때 문학은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드러냅니다. 우리 삶의 순간은 바로 이런 것들로 이루어져 있고, 또 우리의 삶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거부할 수 없는 역사적 시간을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. 결국 삶의 모든 순간에는 문학이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. 역사적 고난 앞에 때로는 무릎을 꿇기도 하고, 개인적 고통이 절망의 순간을 안겨주어도 문학이 있는 한 작고, 사소하고, 쓸모없어 보이는 우리의 삶은 그 시간을 견디게 해주는 힘으로 어느새 가득해집니다. 연약하기만 한 우리 삶의 모습에 변함없이 애정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김주혜와 김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집니다. 그렇게 얽혀 있는 당신과 나의 삶은 이제, 더없이 강인합니다. • 언어: 한국어, 영어

김숨 작가 사진 김숨

ⓒ 백다흠

김주혜  작가 사진 김주혜

ⓒ Jack Lee

  • 참가 작가김숨, 김주혜
  • 사회자남승원
  • 일시2025.09.13.(토) 15:30
  • 장소2층